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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은행 ‘대출 한파’에…은행 신용대출 1.6조 감소
연말 은행 ‘대출 한파’에…은행 신용대출 1.6조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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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가계대출 잔액 709조529억원…전세대출 제외, 증가율 5.8% 그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연말 시중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면서 증가세를 지속하던 신용대출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이들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8%로 금융당국이 목표치인 ‘6%대’ 안에 진입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9조529억원이다. 지난 11월 708조6880억원보다 3649억원 늘어난 것에 그친 것이다. 

11월에는 전달과 비교해 2조3621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5월 감소를 제외하면 오름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5조4046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61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전월(2조1122억원)보다 361억원 축소된 수준이다.

전세자금대출은 129조69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835억원 늘어 전달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12월 다시 쪼그라들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9조5572억원으로 전월(141조1338억원)보다 1조5766억원이나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80%로 전월(5.75%)대비 0.05%포인트 소폭 올랐다. 

특히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의 12월 말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월 말보다 떨어졌다.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5대 은행 중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컸던 농협은행은 11월 말 7.05%에서 6.32%로 0.73%포인트나 떨어졌다. 

하나은행 역시 같은 기간 0.72%포인트 하락한 3.96%를 기록,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민은행 역시 0.35%포인트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관리에서 좋은 성적표를 거뒀던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월보다 1.1%포인트 급등해 7.40%를 기록했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은행도 6.44%로 전월말 대비 1.06%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 직장인들이 상여금을 받아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을 갚으면서 통상 12월은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드는 달"이라며 "하반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영향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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