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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집값 추세적 하락 불가피"...靑도 "집값 잡히기 시작했다"
노형욱 "집값 추세적 하락 불가피"...靑도 "집값 잡히기 시작했다"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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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안정세" vs "상승폭 둔화" 의견 엇갈려...송언석 의원 "정부 믿지 못한다는 얘기 나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다음 정부에 물려줄 205만 가구 공급기반 마련"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소한 시중에 주택 물량이 적어서 집값이 오른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택 공급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시장 공급 대책을 묻는 질문에 "작년에 3만2000가구를 (공급)했고 올해 7만가구를 추가로하면 46만가구 이상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노형욱 장관은 업무보고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압도적인 주택 공급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물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주택가격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은 모르겠는데 하락한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금년 주택값이 내리겠다고 하지만 서울 경기 입주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계획돼있고 양대 선거가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어떻게 갈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정부의 공급대책을 차례로 언급하며 "말은 열심히 하는데 실제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정부에서 하는게 없다"며 "이러니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노 장관은 "전체의 수치가 마이너스로 반전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세종 같은 경우 오랫동안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대구시도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서울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지역 안에서 아파트가 2021년에 대비해 조금 줄어드는데 이 부분이 예년으로 봐서 적은 물량은 아니며 전체의 규모로 봐서는 작년보다 늘었다"고 덧붙였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선 "지역적으로 시기적으로 일시적 급락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 추이를 보면 집값을 결정하는 모든 변수가 하방압력을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 금리 내지는 대출 가용성 문제, 장기적으로 인구구조와 가구구조 문제 등 셋 다 집값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라 추세적인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4일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가격이 확고한 하락세에 자체 평가를 재확인한 것이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주택 정책에 자신감을 보인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다음 정부에 물려줄 수 있는 205만 가구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최근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심하게 반발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방역을 얼마나 강하게 하느냐를 따지는 지수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최하위"라면서 "가장 강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분께 고통을 드리는 점은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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