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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홍준표 테마주' 다시 '활활'...윤석열 선대위 해산 여파인 듯
'안철수·홍준표 테마주' 다시 '활활'...윤석열 선대위 해산 여파인 듯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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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전일 대비 1만4100원(13.25%) 오른 12만500원...휴맥스홀딩스 등 홍준표 관련주도 상승세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5일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 불거지는 야권 대선후보 교체론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관련주도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랩은 전일 대비 1만4100원(13.25%)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치솟으면서 거래소는 안랩을 이날부터 단기과열종목에 지정한 상태다. 안랩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21.50% 급등해 9만8900원에 마감했다.

써니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0%(1530원) 오른 6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가 안철수 연구소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된다.

또 수년 전부터 테마주로 거론된 건설 전문업체 까뮤이앤씨(30%)와 오픈베이스(29.86%)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까뮤이앤씨는 표학길 사외이사가 안철수의 지지모임과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테마주로 지목된다. 오픈베이스는 송규현 전 대표가 안 후보와 서울대 동문이고, 안랩의 V3 검색 엔진에 XTEN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광진실업(23.68%)과 안랩(13.25%), WI(12.87%) 등도 급등했다. 광진실업은 허정도 회장이 안 후보와 고등학교 동문으로 알려졌고, WI는 지난해 8월 최원식 국민의당 전 대변인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며 '안철수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안랩은 안 후보가 창립한 회사다.

'홍준표 관련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휴맥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29.78% 올랐다. 휴맥스홀딩스의 변대규 대표이사는 홍 의원과 같은 경상남도 출신에 대구 영남고 동문으로 알려졌다.

이외 삼일(20.41%)과 경남스틸(11.67%) 등 홍준표 관련주도 급등했다. 삼일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의원의 유세지원 본부장을 맡은 강석호 전 의원과의 관계로 '홍준표 관련주'로 엮인다. 강 전 의원의 아버지가 삼일그룹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경남스틸은 홍 후보 고향인 경남 창원에 위치해 있고,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재임 당시 홍 후보와 많은 행사에 참여했던 적이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안철수·홍준표 테마주의 강세는 20대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해산 등에 따른 내홍의 여파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선대위 해산 발표 이후 윤 후보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덕성은 전거래일 대비 6.77% 하락 마감했고, NE능률(5.46%)과 서연탑메탈(4.85%) 등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선거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33.4%로 1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9.1%, 윤 후보는 18.4%로 오차범위 내인 0.7%p 차이를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6.9%였으며 무선 가상번호를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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