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순매수 울트라프로 QQQ ETF 수익률 -26.3%...크래프톤 등락률 -40.3%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들어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8.2%였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의 1월 순매수 평균 금액은 69.98달러였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27일 51.56달러로 떨어져 26.3%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언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의 수익률은 -31.4%로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이어 미국 기술주 15개의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30.5%), 엔비디아(-23.2%)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국내 투자자들의 보유 종목 1∼2위인 테슬라는 -13.0%, 애플은 -11.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예탁결제원의 1월 26일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25억달러로, 작년 12월 말(1005억달러) 대비 8% 줄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삼성SDI,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엘앤에프, 하이브였는데 평균 수익률이 -11.6%로 집계됐다.
모두 작년 말 주가보다 하락해 평균 주가 하락률은 -21.4%를 기록했다.
이 중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크래프톤으로, 작년 말 46만원에서 27만4500원으로 40.3% 내렸다. 이어 하이브(-32.1%), 카카오뱅크(-30.5%), 카카오(-24.4%), 엘앤에프(-24.1%), 삼성바이오로직스(-18.2%), 네이버(-18.1%)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