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천467억 배당..."전반적인 경제상황 호전될 경우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해 결산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이뤄지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2021년도 기준 결산 배당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2020년말 결산기준으로 지난해 초 배당을 총 1천467억원 규모로 실시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배당금 미지급과 관련, 가계부채 등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금융회사들의 전반적인 경영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배당을 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호전될 경우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현대카드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36.96%, 현대커머셜이 24.54%, 기아가 11.4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어피너티 파트너스도 2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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