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2:20 (목)
케이뱅크, 연간 기준 첫 흑자…작년 당기순이익 224억
케이뱅크, 연간 기준 첫 흑자…작년 당기순이익 224억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2.03 16:5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경영효율성도 대폭 개선됐다. 2020년 300%를 넘었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지난해 말 61%까지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잠정으로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천980억원으로 전년 464억원 대비 327%나 급증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매분기 평균 약 46%씩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제휴 활성화 등에 힘입어 전년 102억원 손실에서 지난해에는 19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3배 이상의 가파른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1년새 219만명에서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늘었다.

이에 따라 수신 잔액은 2020년 말 3조7천500억원에서 2021년 말 11조3천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천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뛰었다.

수신의 경우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말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80%에 달했다. 지난해 '플러스박스' 리뉴얼, '챌린지박스' 출시 등 요구불성상품의 개편 등으로 이러한 결과를 이뤄냈다.

여신은 인기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세 및 청년전세 대출도 4개월 만에 2천억원을 넘어서며 대출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3배 급증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해는 예대 비즈니스를 본 궤도에 안착시키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디지털금융플랫폼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공적인 IPO를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