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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등록, 15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 돌입
대선 후보 등록, 15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 돌입
  • 오풍연
  • 승인 2022.0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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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오늘부터 14일까지 대선 후보 등록을 한다. 후보 등록 기간은 이틀이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후보는 첫날인 13일 모두 후보 등록을 한다. 15일부턴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선거운동 기간은 22일이다. 모든 후보들이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 비용도 부담스럽다.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데 현재로선 그 비용을 보전받을 가능성이 낮아서다.

12일 여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13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다. 애초 민주당은 김영진 당 사무총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었지만, 당 영입인재 중 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상징하는 남녀 1명씩을 대리인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도 같은 날 오전 10시 대리인을 통해 정식 대선 후보로 등록한다. 대리인은 윤 후보의 비서실장인 서일준 의원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이 맡는다. 당 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도 이날 함께 윤 후보의 등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대리인을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 후보 등록에 나선다. 대리인으로는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이슈를 대변할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 참여한다. 정의당 선거대책본부는 라이더 유니온 플랫폼 노동자 청년, 정신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 청년 노동자, 태안화력 청년 하청 노동자 3인을 선발해 대리인으로 선정했다.

여야 단일화 후보군으로 점쳐졌던 안철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도 일제히 후보 등록 첫날에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직접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다. 김 후보는 오전 11시 부인 정우영씨와 함께 후보 등록을 신청한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논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관계자는 "오늘 오전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선 지지율 정체에 빠진 안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대선 완주 대신 단일화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3억원의 대선 후보 등록 기탁금을 내고도 15% 이상 득표에 실패하면 수백억에 달하는 선거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돈이 많아도 선거 비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에 출마하더라도 현실적으로 10%를 넘기 어려울 것 같은 전망이다. 그럼 한 푼도 보전받을 수 없다. 돈은 아무리 안 쓰더라도 100~200억원은 들어갈 터. 그것을 안철수가 사비로 부담해야 되는데 쉽지 않은 결정일 게다. 물론 김동연 후보처럼 돈 안 쓰는 선거를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럼 표를 모으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안철수의 딜레마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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