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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갑질'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 2249억원으로 상향돼
 'OS 갑질' 구글에 부과한 과징금 2249억원으로 상향돼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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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구글 11년간 국내서 플레이스토어 통해 8조5천억원 벌어"...구글, 취소 청구소송으로 맞대응
▲공정위가 OS 갑질 혐의를 받는 구글에 22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구글이 취소 청구소송으로 맞대응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가 OS 갑질 혐의를 받는 구글에 22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구글이 취소 청구소송으로 맞대응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탑재를 강요한 혐의로 2200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구글은 이 같은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말 구글 측에 보낸 전원회의 의결서에 부과 과징금을 2249억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 금액은 공정위가 지난해 9월 구글에 대한 제재 결정을 발표하면서 밝힌 과징금 잠정치 2074억원보다 약 175억원 늘어났다. 

공정위는 잠정치 발표 당시에는 자료가 확보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 구글의 관련 매출액만을 기준으로 삼았다가 이후 법 위반 행위 종료일을 마지막 전원회의 심의일인 지난해 9월 10일로 보고 과징금을 다시 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 본사, 구글코리아, 구글 아시아 등 3개사에 모두 과징금 납부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관련 매출액의 귀속 주체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려운 현실적 이유 등으로 3사가 연대해 과징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공정위가 구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 위반 기간 구글은 국내에서 앱마켓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모두 71억1969만6605달러(약 8조525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앱 중개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 68억2240만3284달러(약 8조1698억원), 광고 수입 2억9280만3321달러(약 3506억원), 앱 개발자 등록비 449만달러(약 53억800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공정위는 앱마켓 시장 외에 스마트 모바일 OS 시장에서의 불공정 행위도 문제 삼았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라이선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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