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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계좌 약 6천만개…지난해 유동성 장세에 급증
주식거래 계좌 약 6천만개…지난해 유동성 장세에 급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2.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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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청약 막혔지만 IPO '눈치작전'에 여전히 여러 계좌 필요…LG엔솔 청약 앞두고 신규 계좌 급증
▲지난해 유동성 장세와 대형 IPO에 힘입어 최근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가 6천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유동성 장세와 대형 IPO에 힘입어 최근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가 6천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주식 투자 열풍으로 주식 투자용 계좌 수가 약 6000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탁자산 10만원 이상에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거래가 이뤄진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지난 17일 기준 5998만7839개이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본격화한 유동성 장세에 2021년 3월 4000만개를 넘었고, 이어 불과 5개월 만인 8월에 5000만개를 넘었다. 그리고 다시 6개월 만인 이달 6000만개에 육박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상장사 2352곳의 주식 소유자가 919만명이므로 현재는 1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투자자 1인당 평균 4∼5개 안팎의 계좌를 보유한 것이다.

이처럼 2020~2021년 계좌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작년 6월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기 전까지는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마다 계좌를 만들어 청약을 넣는 경우가 많았다. 계좌를 개설하려고 증권사 지점 앞에서 줄서기를 하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제 중복 청약은 막혔지만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열어 두고 낮은 경쟁률을 노리는 '눈치작전'이 치열해져 여전히 대형 IPO를 앞두고 계좌 개설이 잇따른다는 분석이다.

특히 새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청약을 받은 1월에는 한 달 동안에만 계좌 366만여개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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