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車보험 흑자낸 삼성화재…"개인용 내리고 영업용 인상”
4년만에 車보험 흑자낸 삼성화재…"개인용 내리고 영업용 인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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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서 공개…전체 차보험 계약의 3%인 영업용, 코로나에 화물량 늘어 손해율↑
4월 1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 평균 1.2% 인하.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부분에서 1450억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화재는 순익만큼 보험료 인하를 통해 개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용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한다. 

삼성화재는 21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1년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40.5% 성장한 1조 4741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2.5% 증가한 1조 9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0.5% 늘어난 19조 6497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 별로는 일반보험 8.4%, 자동차보험 1.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1.1% 줄었으나,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보장성보험 규모는 1.3%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순익 증대는 1분기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과 더불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흑자가 난 덕분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1450억원의 흑자를 냈다.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차량 운행이 줄며 자동차사고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실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83.4%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손해율은 들어온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의 비율인데, 통상 80%대 초반에 들어오면 보험사가 손해를 보지 않고 장사를 한 셈이다. 

이에 삼성화재는 4월 1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1.2%를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개인·업무용 중심으로 내리고, 영업용은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용은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의 3%로 비중과 영향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업용은 화물량 증가로 손해율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져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정확한 인상률과 인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실손의료보험료에 대해서도 내년 이후에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년을 볼 때 매년 10% 손해액 증가세를 보인만큼 앞으로도 매년 10% 이상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해보험업계가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손해액 상승 원인이 되는 비급여 진료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당국은 백내장 다초점수술, 도수치료, 비타민 등 영양주사제, 갑상선 시술 등 과잉진료가 발생하는 비급여 진료에 대해 보험금 지급 기준을 엄격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오는 3월 강화된 기준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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