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의 '경거망동'...한 없이 가벼운 이준석, 그 입 다물라
당대표의 '경거망동'...한 없이 가벼운 이준석, 그 입 다물라
  • 오풍연
  • 승인 2022.0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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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보면 아슬아슬하다.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는 어린 아이 같다고 할까. 무엇보다 입이 문제다. 너무 가벼워 신뢰도 못 준다.

그럼에도 말이 많다. 여기 저기 방송마다 얼굴을 내민다. 거의 병적이다. 대표가 그러니 말리지도 못 하는 것 같다. 마침내 또 사고를 쳤다. 최근 숨진 국민의당 당원에 대해서도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가히 이준석 리스크라 할 만 하다. 이준석 본인 욕 먹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이 윤석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말 한마디에 지지율이 출렁거릴 수 있다. 이준석은 남의 말도 잘 듣지 않는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판을 깨는 형국이라 말이 안 나올 지경이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사이가 나쁘다. 그것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격이다. 이준석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단일화 제안을 하다가 갑자기 또 완주 선언을 하셨으면 그 조변석개하는 입장 변화에 대한 비판은 안 후보님과 국민의당이 오롯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게 할 말인가. 단일화 결렬의 책임이 이준석에게도 없다고 아니할 수 없다. 계속 비아냥 대니 안철수의 속이 상할 만 하다.

앞서 이준석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나와 "국민의당 측에서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한다"며 "고인이 갑자기 불시에 돌아가셨는데 유지를 어디서 확인하나. 국민의당의 유세차 버스 운전하는 분들은 들어가기 전에 유서를 써 놓고 가시나"라고 말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며 "그 분을 핑계삼아서 유지를 받들겠다는 취지로 이 판을 지속한다는 것 자체가 비판하지는 않겠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망한 분들을 모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의당이 발끈하는 것은 당연하다. 신나리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타당의 불의의 사고마저 정략적 계산을 거쳐 공중파에서 망언 일색 뿐인 이 대표는 즉각 패륜적 망언에 사과하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대표 망언은 국민의당의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쓰신 분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유가족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천인공노할 발언"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비정하나 인간적 도리를 벗어나는 것은 금수와 다를 바 없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민주당도 이준석을 때렸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경박한 처신과 패륜적 발언이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사석도 아니고 공중파 방송에서 흥분된 어조로 내뱉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준석은 마이웨이다. 그는 “(안철수의)조변석개하는 입장변화에 대한 비판을 이준석에게서 그 답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준석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도 뜨악해 하고 있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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