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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크라이나 포화 뚫고 하룻만에 반등...1%대 상승
코스피, 우크라이나 포화 뚫고 하룻만에 반등...1%대 상승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2.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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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6%, 코스닥 2.92% 상승마감...기관 양대증시 2740억 순매수 상승 견인
"제재 불확실성 해소와 美 증시 상승 영향"...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201.6원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우려 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증시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1% 넘게 올랐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글이 매수에 3%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67포인트(1.12%) 상승한 2678.47 출발한 뒤 1% 내외 등락을 오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938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은 각각 860억 원, 1226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각각 0.56%, 0.84% 상승했다. 이외 SK하이닉스(000660)(0.41%), 네이버(3.9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8%), LG화학(051910)(0.91%), 현대차(005380)(0.58%), 삼성SDI(006400)(4.46%), 기아(000270)(0.54%)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035720)는 자사주 3000억 원을 소각하며 주주친화적 행보를 보이며 주가가 4.89%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2억 원, 802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26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코스피보다 강하게 반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각 3.48%, 10.57% 급등했고, 엘앤에프(066970)도 6.05% 주가가 위로 향했다. 펄어비스(263750)(1.07%)와 카카오게임즈(293490)(5.07%), 위메이드(112040)(3.03%) 등도 주가 흐름이 좋았다.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가 예상보다 약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에 짓눌린 증시의 분위기가 급반전된 배경에는 경제지표 호전 소식과 시장에 전개되었던 전면전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된 영향이 컸다”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군사개입과 파병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발표한 대 러시아 제재도 시장 예상보다 강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이 발표되면서 상승전환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 지속과 3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국 지수 선물 하락이 장중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장중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코스닥과 선물에서 매수확대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201.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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