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권고...울산대는 현대중그룹 소속이어서 독립성 우려
박기태 삼일회계법인 고문의 현대건설기계 사외이사 선임도 반대 권고
두 회사의 이사보수한도 승인건도 독립보수심사기구 없다면서 반대
박기태 삼일회계법인 고문의 현대건설기계 사외이사 선임도 반대 권고
두 회사의 이사보수한도 승인건도 독립보수심사기구 없다면서 반대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22일 현대중공업 정기주주총회 안건중 조재호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건에 대해 독립성 훼손우려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조교수는 2019년 현대중공업 사외이사에 처음 선임되었으며, 2020년 울산대를 정년퇴직한후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울산대는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학교법인(울산공업학원)이다.
연구소는 상법상 최근 3년이내에 계열회사 임직원이었던 사람이 사외이사가 될수 없으며 계열공익법인은 상법상 회사는 아니지만 계열 공익법인의 임직원 역시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재선임반대를 권고했다.
오는 21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의 사외이사겸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된 박기태 삼일회계법인 상근고문에 대해선 삼일회계법인이 2019년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 재무실사, 2021년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자문 등 최근 3년내 회사의 모기업과 거래관계가 있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역시 선임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또 이 두 회사의 이사보수한도 승인건에 대해서도 독립적 보수 심사기구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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