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1 00:00 (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갤S22 성능강제저하 논란 '사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갤S22 성능강제저하 논란 '사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3.16 11: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총서 사과…"성능제한 풀어도 온도제어 알고리즘으로 안전확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2의 게임 성능을 강제로 저하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사과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인 한종희 DX부문장은 1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고객 여러분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GO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게임 등을 실행할 경우 기기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연산 부담을 줄여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아주는 서비스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GOS 탑재가 의무화되어 유료 앱 등 우회 방법으로도 GOS를 삭제할 수 없도록 막히자 이용자의 선택권을 박탈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고성능 유지를 원하는 이용자 사이에서 '전작보다 성능이 좋다는 광고에 제품을 구매했는데 속았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날 주총서 한 부회장은 "GOS는 게임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폰 성능을 최적화하는 의도로 기획했다"며 "고사양 게임은 장시간 일관성 있는 성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게임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적정 한도까지 CPU, GPU의 성능을 제한해 발열은 최소화하고 대신 일관성 있는 성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다만 "처음부터 최상의 성능을 원한다는 고객 목소리가 많아 이를 반영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포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이런 이슈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부회장은 사용자에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객 불만 사항 개선을 위해 성능 제한을 풀더라도 온도 제어 알고리즘으로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단말 정책을 변경하더라도 사용자 안전에는 문제가 없도록 발열 방지 기능은 지속 적용된다"고 답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