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영풍정밀 주총안건중 사내외 이사후보 3인 반대
최창규 회장, 정순원 홍석주 사외이사후보등 3인 모두 경복고 출신
"최 회장은 일감몰아주기 수혜입은 지배주주 일가" 사내이사 선임반대 권고
최창규 회장, 정순원 홍석주 사외이사후보등 3인 모두 경복고 출신
"최 회장은 일감몰아주기 수혜입은 지배주주 일가" 사내이사 선임반대 권고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16일 올해 영풍정밀 정기주총 안건중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2세인 최창규 영풍정밀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또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재선임 추천된 정순원, 홍석주 후보에 대해서도 학연으로 인한 독립성 부족과 이사회내 특정그룹 형성으로 독립성을 훼손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역시 반대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에 대해 연구소는 회사의 사업기회를 유용, 수혜를 입은 지배주주 일가라면서 계열사 고려아연, 영풍 등의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안정적 이익을 얻었다고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1969년 경복고를 졸업했고, 정순원 홍석주 후보 역시 1970년과 71년에 각각 경복고를 졸업, 3명이 모두 재선임될 경우 이사회 총원 6명중 50%인 3명이 경복고 출신으로 이루어진다면서 특정그룹이 이사회내 3분의1을 초과할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이 현저히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영풍의 이번 주총 사외이사 후보들인 심일선 박병욱 후보에 대해서도 각각 법령위반 가능성 및 학연으로 인한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선임 또는 재선임 반대를 권고했다. 박 후보는 영풍그룹 대주주일가인 장형진 명예회장의 연세대 상학과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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