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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지주, 'HD현대'로 사명 변경...'정기선 후계체제' 가시화
현대중공업 지주, 'HD현대'로 사명 변경...'정기선 후계체제' 가시화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2.03.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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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제5기 주주총회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정몽준 회장 이어 3세 경영 본격화
현대중공업지주 제5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지주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정기선(40) 후계체제를 공식화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사장을 지주사 대표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그룹 대표계열사인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지주사 대표에 오르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5기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자율운항, 친환경연료 기술, 로봇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CES에서 "조선·에너지부문에서는 자율운항과 친환경연료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건설현장 등 일반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술혁신을 통해 넘버1 십빌더를 늼어 퓨처빌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올해 하반기 하반기 완공되는 '글로벌 R&D센터'를 그룹의 미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로 삼고, 그룹이 영위하는 모든 업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배당성향 70% 이상의 고배당 정책 유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권오갑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금, 앞으로의 50년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투자형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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