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다른 계열사 아이오케이 주식 지난 4일 처분…124억원 현금화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쌍용차 인수에 나선 쌍방울 그룹이 주가 상승을 틈타 계열사 주식을 팔아치워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미래산업은 미래산업은 보유 중이던 아이오케이 주식 647만6842주를 124억1479만원에 지난 4일자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일은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참가 소식에 아이오케이 주가가 20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날이다.
주식 매도는 154만697주는 장외 매도, 493만6145주는 장내 매도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주당 매각가는 1917원 수준이다.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기 전날인 31일 종가 1235원 대비 55%가량 높다.
미래산업은 처분 목적을 '주식 매각에 따른 현금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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