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는 나이 60대에 수도권에 거주하며 평균 51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8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51억원으로 평균 순자산 46억원, 평균 부채 4억7000만원이었다. 부채 비율은 9.2%로 전체 가구 평균(17.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자산 구성은 실물자산 82.2%, 금융자산 17.8%로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에 쏠려 있었다.
거주 주택 가격은 아파트가 77.5%로 가장 많았고 전용면적은 132.2㎡ 이상이 57.1%를 차지했고 평균 가격은 15억6000만원이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평균 2억1571만원으로 처분가능소득 1억4966만원 중 5746만원(38.4%)을 소비에 지출하고 9220만원(61.6%)을 저축했다.
월평균 소비 금액은 479만원으로 식비(140만원), 교육비(67만원), 주거비(56만원)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2021년 순자산 상위 1% 가구 기준선은 전년보다 3억1010만원 오른 29억201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 상위 1%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63.5세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이 약 90%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60대가 34.6%, 50대 25.3%, 70대 21.4%, 40대 9.9% 순이었다.
또 순자산 상위 1% 가구의 72%가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가구원 수는 평균 2.8명으로 2인 가구(42.9%)가 가장 많았다.
또한 순자산 상위 0.1%와 0.5% 기준선은 각각 76억8000만원, 38억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5%는 13억3510만원, 상위 10%는 9억731만원이 기준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