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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온통 '문제투성이'...뒤늦게 흑자전환했지만 예금 다시 감소
케이뱅크 온통 '문제투성이'...뒤늦게 흑자전환했지만 예금 다시 감소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4.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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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던 예금고, 작년4분기 다시 감소. 업비트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인듯
예금액은 갓 출범한 토스뱅크보다도 뒤지고, 예금을 대출로 제대로 연결도 못해
대규모 증자에도 위험자산증가폭 커 BIS자기자본비율도 경쟁은행대비 가장 부실
케이뱅크 전경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20174월 첫 영업을 개시한 K뱅크(이하 케뱅)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보다 출범이 석달 빨랐다. 그러나 케뱅은 2호 인터넷은행 카뱅에 그동안 계속 밀렸다. 은행영업의 시드머니 역할을 할 유상증자가 여러 이유로 잘 안된데다 마케팅 등에서도 카카오 진영에 속절없이 쳐졌기 때문이다.

카뱅은 폭발적인 성장세로 출범 2년만인 2019년 흑자전환했다. 작년말 자산 36조원에 거래고객수 1,799만명, 수신 30조원, 여신 25.9조원을 기록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작년 누적결손 상태에서도 탈출, 이익잉여금도 1,90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작년 당기순이익은 2,041억원을 기록했다.

 

3개 인터넷전문은행 비교(2021년말 기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거래고객수(만명)

1,799

717

223(223월기준)

자산(조원)

36

13.3

14.3

예금잔액(조원)

30

11.3

13.7

대출잔액(조원)

25.9

7

0.53

당기순익(연간 억원)

2,041

225

-806

<자료 은행연합회 정기공시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반면 케뱅은 작년에야 겨우 흑자전환했다. 출범 4년만이었다. 작년말 원화예수금 잔액은 113,174억원, 원화대출금 잔액은 7898억원이다. 작년말 총자산은 133,335억원, 거래고객수는 717만명. 규모면에선 아직 카뱅의 절반도 안된다.

그러나 작년 대규모 유상증자 성공에다 예금 급증, 흑자전환 등으로 케뱅 내부 분위기는 환호 일색이다. 늦었지만 이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는 분위기다. 이 기세를 몰아 빠르면 내년 상장까지 성공시키겠다고 큰 소리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시된 케뱅의 작년 사업보고서나 은행연합회 공시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등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케뱅은 아직 문제 투성이다. 일부 분야에선 몇 달전 출범한 3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이하 토뱅)에 밀리기까지 한다. 상장을 벌써 거론하기보다 은행업의 기초부터 더 쌓아야 한다는 지적이 맞아 보이는 상황이다.

우선 작년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늘어나던 예금고가 작년 4분기들어 갑자기 다시 줄었다. 케뱅의 원화예금 잔액은 2020년말 37,453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 3월말 87,177억원, 6월말 112,853억원조, 작년 9월말 123,055억원 등으로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원화예금잔액(억원)

202012월말

20213월말

216월말

219월말

2112월말

37,453

87,177

112,853

123,055

113,174

<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그러던 예금액이 작년말에는 113,174억원으로, 불과 석달 사이에 1조원 가까이 갑자기 감소한 것. 작년 4분기 출범한 토뱅의 작년말 예금잔액은 137,906억원이었다. 갓 출범한 토뱅보다도 예금액이 적어진 것이다.

작년 상반기 케뱅의 예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것은 코인 열풍의 영향이 컸다. 케뱅은 20206월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와 독점 거래계좌제휴를 맺고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코인 고객들의 은행계좌를 열어주었다. 업비트 이용을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개설은 케뱅에서만 가능했다.

다른 은행들은 여러 이유로 코인거래를 머뭇거렸고, 금융당국은 코인의 실명확인을 강화하는 추세에서 케뱅이 선제적으로 취한 이 조치가 결과적으로 큰 효자 역할을 했다. 2018~2020년까지 3년간 꾸준히 유치했다는 케뱅의 고객수가 157만명이었는데, 작년 상반기에 늘어난 신규 고객만 무려 400만명이었다.

작년 상반기에 늘어난 예금액도 75천억원에 달했다. 급증한 고객수와 예금의 대부분이 업비트 신규 고객들이 실명확인을 위해 케뱅에 개설한 거래계좌였음은 물론이다.

그러던 예금이 작년 4분기 들어 갑자기 감소세로 돌아선데 대해선 이렇다할만한 설명이 아직 없다. 관련보도도 별로 없다.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우선 가상자산 열기가 최근 많이 식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후발주자 토뱅의 토스고객들을 활용한 강력한 마케팅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에 갑자기 많이 늘어난 예금을 효과적인 대출로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도 케뱅의 큰 문제다. 예금 금액 대비 대출금의 비율을 예대율이라고 하는데, 예대율이 너무 낮으면 투입된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어서 수익성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케뱅의 예대율은 20년말 79.8%에서 21년말 더 오르기는 커녕 49%, 크게 떨어졌다. 작년들어 예금이 급증한데 비해 대출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시중은행 평균 예대율 90% 대는 물론 카뱅의 작년말 예대율 87%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직원 1인당 예금액과 대출액 비교(21년말 기준 억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직원1인당예금액

275

275

79

직원1인당대출액

241

135

5

<자료 은행연합회 정기공시>

 

작년 직원 1인당 예금액은 카뱅이나 케뱅이나 똑같이 275억원을 기록한 반면 직원 1인당 대출액은 카뱅이 241억원인 반면 케뱅은 135억원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자산운용실적 지표인 NIM(명목순이자마진)은 카뱅이 20년말 1.68%에서 21년말 1.98%0.3%포인트나 급증한 반면 같은 기간 케뱅의 이 수치는 1.64%에서 1.56%로 오히려 떨어졌다.

작년 한해 케뱅은 갑자기 급증한 예금을 제대로 운용하지도 못했고, 4분기에는 예금증가세 마저도 다시 감소세로 꺾여버린 것이다.

케뱅의 예금구성에도 아직 문제가 많다. 작년말 카뱅의 원화예수금 30261억원중 요구불예금이 175,935, 저축성예금이 124,325억으로, 상대적으로 원가가 낮은 요구불예금 비중이 더 높았다. 토뱅도 작년말 원화에수금 137,906억원중 요구불예금이 137,898억원에 달했고 저축성예금은 단 8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케뱅의 예금구조는 완전히 거꾸로다. 작년말 원화예수금 113,174억원중 요구불예금은 단 26천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113,172억원은 모두 저축성예금이었다.

요구불예금은 저축성예금에 비해 입출금이 더 자유로운 대신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다. 요구불예금 비중이 높을수록 예금원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케뱅은 경쟁은행들에 비해 예금원가부터가 상대적으로 높은 불리한 구조인 것이다.

은행은 예금이나 차입금 등 타인자본을 대출 등으로 적절히 운용해 수익을 남기지만 최소한의 자기자본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예금이나 차입금 등 타인자본은 언젠가 돌려주거나 갚아야할 돈이기 때문이다. 은행이 갖추어야할 자기자본의 규모를 자본적정성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자본적정성 지표는 BIS자기자본비율이다.

BIS(국제결제은행)가 인정하는 적격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누어 구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자본구조는 안정적이 된다. 보통 일반 시중은행들은 8%가 넘으면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신설 인터넷은행들에 대해선 금융당국이 그보다 더 높은 BIS자기자본비율을 요구한다.

BIS자기자본비율 비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202012월말

20.03

17.9

 

202112월말

35.65

18.12

36.71

<자료 은행연합회 정기공시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케뱅의 BIS자기자본비율은 20년말 17.9%에서 18.12%로 약간 높아지긴 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카뱅은 20.03%에서 35.65%로 더 크게 높아졌다. 갓 출범한 토뱅의 작년말 이 수치도 36.71%에 달한다. 경쟁 인터넷은행들에 비해 케뱅의 이 수치도 너무 낮은 수준이다.

작년 대규모 유상증자로 케뱅의 BIS 자기자본이 0.46조원에서 1.04조원으로 많이 늘어났지만 위험가중자산합계가 같은 기간 카뱅은 14조원에서 15.6조원으로 약간 늘어난데 비해 케뱅은 2.5조원에서 5.7조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바람에 이렇게 차이가 난 것이다.

위험가중자산이란 대출금, 미수금, 유가증권 등의 자산들을 떼일 위험성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각각 평가해 합산한 금액이다. 부도나 연체위험이 큰 자산이 많을수록 이 수치는 올라간다. 케뱅이 작년 대규모 자본확충은 했으나 떼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대출자산은 그보다 더 크게 늘어났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수 있다

케뱅 위험가중자산의 증가폭이 이처럼 가파른 것은 케뱅 전체 대출금 중 신용대출의 비중이 아직 높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전체 대출금중 신용대출비중을 보면 카뱅이 58%인 반면 케뱅은 83%에 달한다.

한편 케뱅의 자본총계는 20년말 4,888억원에서 21년말 17,380억원으로 3.6배 이상, 금액으로는 12,500억원 가량 크게 늘어났다. 작년 7월에 성공한 1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덕이었다. 그러나 BIS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0.46조원에서 1.04조원으로, 6천억원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본총계나 자기자본은 사실상 같은 말인데, 작년말 케뱅의 자본총계와 BIS자기자본은 왜 7천억원 가량이나 차이가 날까? 단초는 작년 7월 단행된 대규모 유상증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상증자에 동원된 자금들중 일부에 대해 정말로 BIS 자기자본으로 분류할수 있는가의 문제가 제기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20174월 영업을 시작한 케뱅은 복잡한 주주구성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제 등으로 자본금 확충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설립 당시 최대주주였던 KT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문제 등으로 지분을 계열사인 비씨카드(현재 지분율 34%)로 넘겼고, 비씨카드는 빠듯한 자금사정으로 대규모 증자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2, 3대 대주주인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도 금융지주법 등의 여러 제약 때문에 역시 대규모 증자 참여가 어려웠다. 대주주들이 증자에 계속 미온적인 바람에 경쟁업체 카뱅은 순항한 반면 케뱅은 돈이 달려 계속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출범후 작년 상반기까지 4년동안 카뱅에 밀리고 계속 헤맸던 주된 이유다.

결국 최대주주 KT그룹과 비씨카드는 작년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을 유상증자에 새로 끌어들이기로 한다. 사모펀드들은 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인수 방식으로 케뱅 보통주 11,153만주를 6,562억원에 인수, 각각 지분율 5% 이상의 대주주들로 떠오른다. 기존 최대주주 비씨카드도 6,537만주의 신주를 4,249억원에 인수, 기존 지분율 34%를 그대로 유지했다. 대신 증자 참여를 포기한 우리은행과 NH증권 등의 지분율은 많이 낮아졌다.

 

217월 케이뱅크 유상증자때 신주인수 규모

 

주식수(만주)

주식인수금액(억원)

베인캐피탈,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

11,153

6,562

비씨카드

6,537

4,249

<자료 비씨카드 공시자료>

 

문제는 이해타산에 밝은 사모펀드들이 모두가 꺼리는 증자에 왜 참여했겠느냐는 점이다. 비씨카드 공시자료에 따르면 사모펀드들은 참여의 댓가로 2가지를 요구해 관철시켰다. 하나는 합의한 시점까지 합의한 조건으로 케뱅 상장에 실패할 경우 보유주식을 되사달라는 동반매각청구권(Drag-Along Right)이고, 또하나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다. 풋옵션은 비씨카드와 케뱅이 계약상 중대한 위반을 할 경우 사모펀드 등이 행사하는 것으로, 행사가격은 양측이 합의한 금액으로 한다.

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 케뱅 최대주주인 비씨카드는 사모펀드들이 보유한 주식의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거나, 사모펀드 등에게 합의한 조건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이 보장수익률이 얼마인지는 공시되지 않았으나 사모펀드들의 특성상 상당한 고수익률일 것으로 추정된다. 의무상장 시점과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2023년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때문인지 KT그룹과 케뱅은 벌써부터 케뱅의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내년까지 원활히 상장을 마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작년에 상장한 경쟁업체 카뱅의 고평가 논란, 올들어 침체된 기업공개시장 분위기, 무엇보다도 작년에야 겨우 첫 흑자를 낸 케뱅의 영업실적,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취약한 영업구조 등 장애와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약속대로 상장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비씨카드와 케뱅이 물어줘야할 돈은 보장수익을 포함해 조단위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이 정도 부담이면 비씨카드를 넘어 KT그룹 전체에 큰 위협요인이 될수 있다. 상장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할 경우 제2의 교보생명 사태가 되지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점들 때문에 비씨카드는 동반매각청구권을 이미 1,984억원 상당의 파생상품부채로 계상해놓고 있다. 비씨카드는 콜옵션과 동반매각청구권 및 풋옵션 행사가액이 직전년도 자산총액(3842억원)10%를 초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문제를)공시한다고 공시자료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다.

동반매각청구권과 풋옵션의 이같은 독소조항들 때문에 이렇게 조달한 자본 6,562억원이 BIS기준상의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왜 BIS자기자본이 자본총계보다 7천억원 가량 과소평가되었는지 대충 설명이 된다.

은행연합회의 케뱅 공시자료에는 BIS 적격요건을 충족하는 보통주 발행과 관련해 발생한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합계가 작년말 14,309억원이고 여기에 이익잉여금 적자 3,749억원 등을 빼고, 또 여러 조정요인을 감안하면 기본자본과 보완자본 등 (BIS)총자본은 1449억원이다.

이를 작년말 위험가중자산 57,677억원으로로 나누면 (BIS)총자본비율 18.12%가 나온다고 설명한다. 작년말 BIS총자본 1449억원은 작년말 자본총계 17,380억원과는 6,931억원 차이가 난다. 얼추 설명이 된다. 조건이 많이 붙은 자본조달은 BIS 적격요건을 충족하는 자본은 아니라고 BIS가 판단할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공시자료나 통계에도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이 해석이 맞는지는 장담할수 없다.

케뱅 자산의 건전성이나 유동성지표들도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대표적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년말 1.05%에서 21년말 0.54%로 뚝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전체 여신중 3개월이상 연체된 여신의 비중을 말한다. 같은 기간 전체 대출금중 연체비율도 0.75%에서 0.41%로 많이 떨어졌다.

 

은행 건전성 및 유동성 지표 비교(2021년말 기준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고정이하여신비율

0.22

0.54

0.01

연체율

0.22

0.41

0.00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679.26

172.61

 

920.64

 

<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20년말 164.26%에서 21년말 172.61%로 약간 높아졌다. LCR은 뱅크런 같은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1달동안 은행을 빠져나갈수 있는 순현금 대비 이를 커버할수 있는 고유동성자산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경제위기나 은행현금인출사태 같은 비상시에 대비할수 있는 은행의 감당능력을 뜻한다.

그러나 경쟁은행들인 카뱅이나 토뱅 등에 비하면 아직 이 지표들도 상대적으로 부실한 편이다. 작년말 케뱅의 고정이하여신비율 0.54%는 카뱅 0.22%, 토뱅은 0.01%에 비하면 최소 2배이상 높다. 부실성 대출금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작년말 연체율 0.41%도 카뱅 0.22%에 비하면 많이 높은 수준이다.

작년말 케뱅의 LCR 172%도 카뱅의 679%, 토뱅의 920%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카뱅의 경우 LCR20년말 269%에서 21년말 679%2배 이상 높아졌다. 개선속도도 카뱅보다 현저히 느릴뿐 아니라 일단 유사시 대응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고 봐야할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은행을 경영하는데 꼭 필요한 안정자금조달필요금 대비 안정자금가용액의 비율을 뜻하는 순안정자금조달비율도 작년말 카뱅은 184%, 토뱅 624%에 달하는 반면 케뱅은 148%에 그쳤다"면서 "케뱅은 안정자금조달력에서도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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