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네트웍스' 공동브랜드 출범에 사칭 대출 기승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삼성 금융사들이 공동 브랜드인 '삼성 금융 네트웍스' 출범을 틈타 이를 사칭한 대출 광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금융 사칭 대출 광고 피해 주의 안내'를 게재했다.
'삼성금융' 사칭 대출 광고는 지난 12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5개사가 공동 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출범하자 어수선한 틈을 노린 사기 수법이라는 설명이다.
기존에도 '삼성'이란 이름을 넣은 각종 대출 사기 광고가 적지 않았는데 '삼성금융 네트웍스'가 공동브랜드가 공식으로 나오자 보이스피싱 등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주위를 환기했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뉴스를 통해 삼성금융이라는 공동 브랜드가 나왔다고 들은 사람 중에는 대출 연락을 받으면 삼성화재나 삼성생명 등으로 믿고 혹할 수도 있다"면서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 금융사들은 고객들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믿지 말고 가장 안전한 방법인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으로 지난 14일 출시됐다.
보험금 청구, 저축 보험, 자동차 고장 출동, 카드 한도 상향 신청, 펀드투자, 계좌통합관리,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부동산·자동차 시세 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한 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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