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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대 기업 작년 매출 1734조로 '역대 최대'…삼성전자 20년간 1위
1천대 기업 작년 매출 1734조로 '역대 최대'…삼성전자 20년간 1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5.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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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상장사 매출 분석…작년 매출 '1조 클럽' 229곳 역대 최다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200조 매출로 20년간 기업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200조 매출로 20년간 기업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적 상위 1000개 상장사의 매출 규모가 처음 17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국내 재계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2021년 국내 1천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국내 1000개 상장사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4%(245조원) 증가한 173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오일선 소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호텔, 공연 및 교육, 중저가 항공, 음식점, 여가, 여행 업종의 중소업체들은 매출 실적이 대체로 저조한 반면 전자 및 반도체, 해운, 석유화학, 철강 등 대기업이 다수 진출한 업체들은 회사 외형이 오히려 커져 매출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분석에 따르면 1000곳 중 801곳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했고,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도 229곳으로 역대 최다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99조7447억원을 올려, 2002년 삼성물산을 제치고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20년간 매출 1위를 유지했다.

1000개 기업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1.2%에서 지난해 11.5%로 상승했으며, 1년 새 33조4000원이 늘며 매출액 증가도 삼성전자가 가장 컸다. 이어 포스코홀딩스(13조4102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1조3028억원), SK하이닉스(11조323억원), 에쓰오일(10조4683억원) 등 순으로 매출액 증가가 컸다.

▲1천대 기업 매출 변동 현황. 한국CXO연구소 제공. 
▲1천대 기업 매출 변동 현황. 한국CXO연구소 제공. 

HMM(13조6645억원)은 매출이 1년 새 120% 가까이 늘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조 클럽'에 들었다.

크래프톤(1조8283억원), 국도화학(1조4874억원), DB하이텍(1조2146억원), 선진(1조1692억원), 하림(1조871억원), SK렌터카(1조370억원), 팜스토리(1조356억원) 등은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우리기술투자의 경우 2015년부터 보유한 두나무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르며 지난해 매출 8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760%나 뛰었다.

조선·중공업과 건설 업체의 경우는 최근 매출이 떨어진 곳이 많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1년 새 매출이 2조5000억원가량, GS건설도 1조원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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