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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교수 임명
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교수 임명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5.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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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거시·금융정책 방향 짠 윤 대통령의 '경제 책사'"
 주미국 대사에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선임
▲김소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김소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주미국 대사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태용 의원, 질병관리청장에는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김소영 신임 부위원장은 경제학계에서 손꼽히는 거시경제 및 통화·금융 정책 전문가로 윤 대통령이 경선을 치를 때부터 함께 했으며 당선 이후 소상공인 지원정책, 혁신성장 등 새 정부 거시·금융 정책 방향을 짠 것으로 알려져 윤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린다.

김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경제수석, 금융통화위원 후보 등으로 두루 거론됐으나 금융위원장 인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부위원장부터 임명돼 눈길을 끈다.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 재직 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과 가파르게 진행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김 부위원장은 40세 이하 경제학자에게 주는 '김태성 학술상'을 받았으며, 한국은행을 비롯해 스페인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IMF),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한편 비례대표인 조 의원이 주미 대사로 이동하게 되면서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례대표 명단에 올라 있는 후순위 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전망이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으로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에 참여해 새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코로나19 유행기에 정부의 방역정책 자문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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