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소 2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왼쪽 가슴 부위에 새겨진 'NOS7'이라는 로고가 박힌 티를 선보였다.
'NOS'가 손흥민 성의 영문 표기 '손'(SON)을 거꾸로 한 것이지만, 손흥민이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는 의미를 지닌 NOS7을 실제 상표출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손흥민은 '의류/신발/모자', '광학/통신기기/SW', '가정용품/유리제품', '바닥제품', '화장품/세제' 등 15가지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NOS7'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식 브랜드 출범일은 오는 6월 17일이다.
손흥민은 'NOS7' 외에 '요식/호텔업', '맥주/음료수' 등을 위한 상표로 'INFEELD'도 함께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축구계에서 지금까지 자신의 상표를 출원한 사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ㆍ맨유)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 브랜드를 통해 신발, 액세서리, 속옷, 향수, 호텔 등의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는데 손흥민은 평소 자신의 '롤 모델'인 호날두를 동경해왔다.
이에 역대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NOS7'을 'CR7'과 비슷한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