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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상승률 5% 넘을 듯…과도한 금융 규제 과감히 정리”
추경호 “물가 상승률 5% 넘을 듯…과도한 금융 규제 과감히 정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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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5대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코로나 대출 ‘연착륙’, 안심전환대출 당부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보호 외엔 금융권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금융 규제를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과거에는 금융이 규제 대상이란 인식 속에 금융의 산업적 여건이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었다”며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외에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정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금융 산업 발전 지원 방안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금융산업이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규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금융을 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 낡은 규제와 감독, 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물가 전망을 묻는 취재진에 "어제 한국은행 총재도 이야기했지만, 일정 기간 5%를 넘는 숫자를 여러 형태로 보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물가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현 경제상황에 대해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경기는 오히려 둔화하는 양상 속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원자재 등 가격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면서 “각 경제주체들이 신발끈도 동여매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소상공인 대출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 “추경 프로그램에 대한 국회 협상이 막바지에 있는데 잘 마무리돼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과정에서 또 필요한 금융권과의 대화가 실무적으로 여러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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