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에 짓는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식을 다음달 개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6월 중 테일러 시에서 대대적으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연다.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 착공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은  "땅 고르기 작업을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 및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최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밝혔다.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은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 일정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와 인접한 오스틴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세워 1998년부터 14나노 공정을 주력으로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와 통신용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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