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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5천달러 첫 돌파…3년 만에 증가세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5천달러 첫 돌파…3년 만에 증가세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6.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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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발표...작년 GDP 4.1%↑로 11년 만에 최고...1인당 GNI 처음 4천만원 넘어서...총저축률 36.3%, 가계 순저축률 11.6%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 해 우리나라 실질 및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사상 처음 3만5천달러를 돌파, 4000만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 통계를 통해 2021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 4.1%로, 2010년 6.8%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지속된 감소세에도 제조업고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하며 이뤄낸 성과다.

2020년 GDP는 종전의 -0.9%에서 -0.7%로 상향 조정돼 확정됐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2021년 명목 GDP는 1년 전보다 6.7% 성장한 2071조7000억원(1조8102달러)으로, 2010년 9.7% 기록 이후 11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은 제공.
▲경제규모 및 1인당 국민소득. 한은 제공.

지난해 1인당 GNI는 4048만원(3만5373달러)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전년과 비교해 달러 기준 10.5%, 원화 기준 7.2% 증가한 금액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전년보다 5.3% 늘어난 2231만7000원으로, 미화로는 8.6% 늘어난 1만9501달러이다.

국내총투자율은 0.1%p 오른 31.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총저축률은 36.3%로 전년보다 0.3%p 올랐고, 가계의 순저축률은 11.6%로 전년보다 0.8%p 내렸다.

한은 황상필 경제통계국장은 1인당 GNI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배경에 대해 "경제성장률이 증가하고 원화가 절상된 영향이 가장 컸다"면서 "전년 대비 증가액 3천369달러를 분해해 살펴보면 경제성장이 1천315달러, 물가는 825달러, 환율이 1천66달러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2018년 미국과 중국 간 분쟁,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기업 영업잉여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엔 경기가 다소 호전되면서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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