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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낮아…기준금리 빅스텝 생각 안 해"
한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낮아…기준금리 빅스텝 생각 안 해"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6.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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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이상 성장할 것... 기준금리 0.25%p씩 인상이 적절"
"미국 빅스텝 등에 따른 대규모 자본 유출 가능성 크지 않아."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낮다고 봤으며 기준금리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9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경제 상황으로 봤을 때, 기본 시나리오상 스태그플레이션의 확률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가 우리나라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박 부총재보는  "수출은 둔화하겠지만, 민간소비는 우리의 예상보다 좀 더 견조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민간 소비 주도의 경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씩 인상)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본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총재보는 "자본 유출입은 대외 금리차의 영향도 받지만, 무엇보다 대외 건전성이나 경제 기초체력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소비 회복세와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등 기초체력을 고려했을 때 급격한 자본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빅스텝 가능성과 관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현재 생각으로는 0.25%포인트씩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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