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동원산업과의 합병에 앞서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주권 우회상장 및 수산인더스트리의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01년 4월 설립된 동원의 지주회사로 현재 최대 주주 김남정 등이 지분 9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7조6030억원, 영업이익 5087억원을 기록했다.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합병해 지주사 되도록 하는 것이다.
동원그룹은 지난 4월 7일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합병해 동원산업을 지주사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이 논란이 되자 지난 19일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에 근거해 종전 24만8961원에서 38만214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양사의 합병 비율을 기존 1:3.838553에서 1:2.7023475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신규상장이 승인된 수산인더스트리는 1983년 4월 설립된 건물 설비 설치 공사업체로 신청일 현재 최대 주주 정석현 등이 지분 10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 2022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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