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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물가ㆍ금리문제 해결 시급"
尹 대통령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물가ㆍ금리문제 해결 시급"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6.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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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연락달라, 도시락 먹으며 논의하자"...美항공모함 사례로 "국가, 기업 하나하나의 결과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물가와 금리, 주거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할 과제로 제시했다. 또 훨씬 더 심각한 상황도 각오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 미 연준에서 우리가 예상하던 것의 2~3배의 금리 인상을 또 단행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복합 위기에 경제와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께서 체감하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있어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직면한 물가, 금리, 주거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민간의 생산비용 부담을 덜어 생활물가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돕겠다며, 비상한 각오로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갖춰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자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중심의 경제 체질 전환과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위기에 처할수록 민간 주도, 시장 주도로 우리 경제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민간의 혁신과 신사업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와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는 걷어낼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는 제도와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안보 시대의 전략적 자산인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인재양성 등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과 교육, 연금제도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를 막는 노동시장,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지 못하는 교육제도,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가중하는 연금제도 개선을 위해선 당장이라도 두 팔 걷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생각하는 정부라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며 정치권도 여야가 따로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의 비공개 토론에서 "정부는 기업이다. 민간주도·기업주도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특히 미국 항공모함을 사례로 들며 "항공모함 그런 것에도 미국 기업의 실력 하나하나가 다 담겨있다"며 "국가라는 것도 기업 하나하나의 노력이 다 담겨있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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