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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8조 신용대출 대환 임박…KB국민·토스 제휴 '유력'
씨티은행 8조 신용대출 대환 임박…KB국민·토스 제휴 '유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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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속 대환 조건 최종 조율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에 따라 내달 8조원 규모의 신용대출에 대한 대환이 내달부터 시작된다. 유력 제휴 은행으로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가 유력 제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개인신용대출 부문의 대환을 받을 제휴 은행으로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 등을 후보로 놓고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부터 대환 작업이 시작되는 만큼, 씨티은행은 이번주 초까지 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지만 최근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가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환 제휴를 희망한 일부 은행은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져 당초 합의한 대환금리 조건을 받아들으면 향후 역마진이 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씨티은행과 제휴 후보 은행 간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달부터 대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만큼 이달 중으로 계약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제휴은행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이 다른 금융사 대출로 대환을 원할 경우 총부채원리상환비율 등 가계대출 규제에서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씨티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8조409억원이다. 기존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은 제휴 은행에서 대환을 받으면 우대금리 혜택 등의 편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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