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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신용유의자 47% 급증
금융위기 이후 신용유의자 47% 급증
  • 편집팀 김혜림 기자
  • 승인 2012.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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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유의자(3개월 이상 연체자·舊신용불량자)가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 신한, 우리, 하나, 외환)의 신용유의자는 지난 2009년말 16만2000여명에서 올 6월 말 23만9000여명으로 늘었다.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이후 2년 반만에 신용유의자가 47.5%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신용유의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해 1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신규 신용유의자는 지난 2009년 말 6만2217명을 기록한 뒤 2010년 5만562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7만2605명으로 늘어난 신규 신용유의자는 올 상반기에만 5만767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술적으로 보면 올 한해에만 11만명이 넘는 신용유의자가 새롭게 생겨난 것이다.

 청구금액(원금+연체이자)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이 11만24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0만~5000만원 미만이 8만25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2억원 이상 1만9705명 ▲5000만~1억원 미만 1만6164명 ▲1억~2억원 미만 1만497명이었다.

 정 의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도 있지만 1000만원 미만의 의료비와 교육비 등 생활비 충당을 위해 소규모 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이 더 힘들어 한다"며 "가계부채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가 은행권의 기존대출 상환확대 및 신규대출 축소 움직임을 차단하고 서민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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