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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4인가구 전기ㆍ가스요금 월 3755원 오른다  
7월부터 4인가구 전기ㆍ가스요금 월 3755원 오른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6.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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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5원 올라 가구당 1535원↑, 가스요금도 MJ당 1.11원 올라 가구당 2220원↑
▲3분기 전기요금은 단위당 5원, 가스요금은 1.11원씩 오른다고 한전이 27일 밝혔다.
▲3분기 전기요금은 단위당 5원, 가스요금은 1.11원씩 오른다고 한전이 27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오는 7월부터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5원 인상되며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늘어나게 된다.

또 다음달부터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당 1.11원 올라 가구당 월평균 2220원 정도의 부담이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연료비 조정단가 분기별 조정 폭을 연간 조정 폭의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동제 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한전이 적자 탈출을 위해 산정해 정부에 제출한 3분기 조정단가는 kWh당 33.6원보다 훨씬 작은 금액이다. 

한전은 "이번 연동제 제도 개선 및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은 높은 물가 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국제 연료 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한전의 재무 여건이 악화되는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되는 전기요금에서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 조정요금만 인상한 것이다.

정부는 원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이었는데 이번에 제도 개편을 통해 1년치 최대 인상 폭인 5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정단가 조정으로 4인 가구(월평균 사용량 307kWh 기준)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35원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전은 이번 조정단가 조정과 함께 폭염이 예상되는 7∼9월에 한시적으로 취약계층인 복지할인 대상 약 350만가구를 대상으로 할인 한도를 40%로 확대키로 했다.

장애인과 유공자,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해서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에 따른 요금 증가 폭만큼의 할인 한도인 1600원을 추가로 상향 조정해 월 최대 9600원을 할인해 준다.

더불어 7월 1일부터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MJ)당 1.11원 오른다. 서울시 기준으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1760원에서 3만3980원으로 월 2220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 인상분(MJ당 0.67원)과 이번 기준원료비 인상분(MJ당 0.44원)을 반영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1조8000억원이던 민수용 미수금이 1분기만에 1.5배 늘어나 4조5000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해 7월 요금을 소폭 인상했다. 물가 상승 효과를 고려해 최소한도로 조정했다"는 게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5.88원에서 1.11원 인상된 16.9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6.6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인상률은 주택용이 7.0%이고 음식점·구내식당·이미용실·숙박시설·수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1)은 7.2%, 목욕탕·쓰레기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2)은 7.7%다.

한편 기준원료비와 함께 도시가스 수입단가인 원료비를 구성하는 정산단가는 오는 10월에도 1.90원에서 2.30원으로 0.40원 한 차례 더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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