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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통화량 한 달 사이 30조원 증가···“예·적금에 돈 몰렸다”
5월 통화량 한 달 사이 30조원 증가···“예·적금에 돈 몰렸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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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평균 3696.9조원,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정기예적금 21조·요구불예금 7.4조 ↑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금리 상승기를 맞아 돈을 통장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 5월 통화량이 반년 만에 가장 크게 불었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96조 9000억 원으로, 4월보다 29조 8000억 원(0.8%) 늘어났다.

이런 증가 폭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45조 6000억 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M2 통화량은 지난 3월(-0.1%) 3년 반 만에 감소했다가 4월(0.2%)부터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M2 규모는 9.3% 늘어났다. 전월의 증가율(9.4%)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이 21조원 늘었고 요구불예금이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MMF는 8조1000억원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 13조7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금융지원 및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금리가 오른 데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에, 기업은 금융지원과 운전자금 관련 대출 증가로 정기 예·적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 손실 보상 관련 집행 자금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유입된 영향으로 기타 부문에서도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7조 9000억 원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의 5월 평균은 1373조 9000억 원으로, 한 달 새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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