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유상증자 지원…생명 3500억, 손보 600억, 캐피탈 500억
NH농협금융지주는 16일 회사채 5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으로서는 첫 회사채 발행이다.
이번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발행 예정액 전량을 희망금리로 매각했다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지난 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농협금융 회사채 3년물(1000억원)은 1.10:1, 5년물(4000억원)은 1.2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모두 희망금리밴드인 은행채(AAA) 3년물 수익률+(-1~+9bp), 은행채(AAA) 5년물 수익률+(+1~+11bp) 범위 안에 들어왔다.
금리확정일인 15일 채권시장 고시금리를 적용한 3년물과 5년물의 발행금리는 각각 3.06%와 3.15%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는 최근 웅진사태로 인해 발생한 수요예측 미달사태와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발행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것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번에 마련된 자금을 자회사 유상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이달 중 농협생명에 3500억원, 농협손해보험에 600억원, 농협캐피탈에 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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