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거래소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을 영입해 프로 탁구팀을 창단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본사가 있는 지역에 기여하고 국내 소외 스포츠 지원을 위해 탁구팀을 창단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부산은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이 대회는 2024년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거래소 초대 프로 탁구팀 감독으로 선임될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조만간 삼성생명 탁구팀 감독직에서 내려와 앞으로 3년간 거래소 프로 탁구팀을 이끌게 된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함께 부산 출신 탁구 스타로 꼽힌다.

거래소 탁구팀은 기업팀과 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코리아리그 남자부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이나 내년 1월 시작하는 새 시즌 코리아리그는 현재로서는 남자부 8개 팀, 여자부 5개 팀 체제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시즌을 소화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기존 실업탁구 팀들이 그대로 참가하고, 홈 앤드 어웨이 없이 경기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스튜디오T)에 한데 모여 치르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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