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위원장 “취약계층 애로 해소, 금융지주사 책임 막중”
김주현 위원장 “취약계층 애로 해소, 금융지주사 책임 막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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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첫 업계 간담회서 민생안정 과제 이행 협조 요청…손실 확대 대비 충당금 적립 제안
(왼쪽부터) 배부열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취약 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상황에서 대응여력이 미약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하는 데 있어 금융지주사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배부열 NH농협금융 부사장이 참석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해외 출장 중으로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현 상황을 과잉 유동성과 국제정치적 요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복합위기"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상황에서 대응 여력이 미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발표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해 금융권의 정확한 내용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정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취약계층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맞춤형 자금지원 41조2000억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8조5000억조원, 새출발기금 30조원 등을 담은 ‘125조원+α’ 규모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요청에 금융지주회장들은 어려운 시기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주요 정책들의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저신용·다중채무자 대상으로 대출원금 감면 등 금융지원 제도를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만큼, 이날 김 위원장과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 후 이런 움직임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리스크 대응 TF 등 비상대응 점검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지주사도 스스로 시장의 1차 방어선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예상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자본 확충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최근 내놓은 금산분리를 포함한 금융규제혁신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안내하고 이에 대한 금융지주들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규제개혁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전략적 과제를 발굴해 제시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금융지주들의 관심과 적극적 과제 발굴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검토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응답하겠다며 강도 높은 규제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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