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손주은 등 대주주 지분 인수 추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국내 온라인 교육업체 1위인 메가스터디교육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과 관련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MBK파트너스와 당사 지분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최근 공시했다.
다만 현재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00년 출범해 2004년 코스닥에 입성한 메가스터디로부터 2015년 핵심사업인 초중고 및 성인교육 사업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최근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을 추진하는 지분은 손주은 이사회 의장 지분 13.53%, 손성은 대표이사 지분 13.53%, 모회사 메가스터디 지분 6.00% 등을 포함해 약 35%이다.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 MBK파트너스는 메가스터디교육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시가 총액 1조원을 고려한 매각 지분 가치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 될 거라는 추산이다. 회사의 현금성자산 1200억원을 포함하면 인수가가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