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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브리지' 노매드서 2600억대 해킹사건 발생
'가상화폐 브리지' 노매드서 2600억대 해킹사건 발생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8.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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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6월 로닌과 하모니에서의 해킹 뒤이어..."가상화폐 시스템 취약성 부각" 
▲ⓒ연합뉴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올해 들어 블록체인 브리지에서 연이어 해킹 사건이 발생하며 가상화폐 시스템의 취약성이 부각됐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브리지 프로토콜인 '노매드'에서 해커들이 2억달러(약 2625억원)에 육박하는 가상화폐를 빼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노매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노매드 토큰 브리지'와 관련된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을 빼앗긴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커들은 여러 계좌를 통해 불과 수 시간 만에 거액의 가상화폐를 빼갔다고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가 전했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노매드의 작동 방식과 해킹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노매드의 결함을 활용해 가상화폐를 인출하는 식의 무차별 공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누군가 노매드의 코드 결함을 이용해 가상화폐 도둑질에 나서자 이를 알아챈 다른 해커들이 가세해 모방 공격을 펼쳤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블록체인 브리지 '로닌'에서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6억달러를 빼돌린 데 이어 6월에도 또 다른 블록체인 브리지 '하모니'에서 1억달러 상당의 유사한 해킹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노매드 해킹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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