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2차전지 재활용업체 새빗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에서 상한가)을 찍었다.
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새빗켐은 시초가대비 1만2000원(17.14%)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빗켐의 공모가는 3만5000원이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7만원으로 결정됐고 개장 직후 새빗켐은 시초가 대비 30% 뛴 9만1000원을 기록해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빗켐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IPO(기업공개) 과정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0~21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1767개 기관이 참여해 16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의 98%가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는 최상단 3만원을 초과한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27일 새빗켐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은 1724.96대 1로 집계됐다.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연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빗켐 주가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새빗켐은 현재 폐리튬이온 이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분리하여 전기차에 적용되는 리튬이차전지의 부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빗켐이 진행하는 사업은 크게 폐전지 재활용 사업과 폐산 재활용 사업으로 구분 가능하다.
지난 6월 새빗켐은 국내 대형 배터리 소재 회사 두개 사가 리사이클 원료 공급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과 '리사이클 원료 및 전구체 복합액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폐배터리 관련 사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빗켐의 주가 상승 여부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