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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신설...수석엔 이관섭 무협 상근부회장 유력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신설...수석엔 이관섭 무협 상근부회장 유력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8.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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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2실5수석 체제를 2실6수석 체제로 개편...김대기, '3실장 7수석' 설에 "그건 확정이 안됐다" 여운
김대기 비서실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해 현행 2실 5수석 체제를 2실6수석 체제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와 관련, "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우리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며 국정쇄신을 위한 대통령실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비서실 조직에 대해 현재 정책기획수석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3실장 7수석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건 확정이 안됐다. 일단은 먼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고 밝혔다.

정책기획수석 신설은 그동안 민생 및 정책 소통에 혼선을 잦았던 만큼 이를 재발하고 예방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판단해서다.

김 실장은 "앞으로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어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설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이라는 게 원래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거라 다른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그때 개편해나갈 것"이라며 추가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다. 김 실장은 "이 부회장이 유력하신 분이다. 아직은 조직개편을 하고 어쨌든 많은 인재를 발굴중"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책기획수석을 신설시 현재 유사기능을 갖고 있는 정책조정기획관과 업무 조정에 대해 "정책조정기획관은 앞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한 정책실장을 부활하는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정책실장과 정책기획수석은 다르다"며 "정책실장은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같이 밑에 조직을 갖고 총괄하는 개념이고, 정책기획수석은 수평적으로 행정부나 잘 안 돌아가는 국정과제, 꼭 실현해야 할 과제에 집중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의 공약인 '대통령실 슬림화'에서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선 "슬림화는 계속돼야죠. 현재도 보면 지난 정부에서 정책실장이 줄었고 수석도 5개로 줄었다"며 "하다보면 필요한 분야도 있고 줄일 부분도 있다. 다만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갖고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현 체제에 기획실장을 추가한 '3실장'체제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안돼 있다. 그건 아이디어로 나와있는 상태"면서 "과거정부에서 보면 기획관리실장이 정책과제를 했다. 정책기획이 국정 정책 어젠다를 다 관장하기 때문에 기획실장을 한다하더라도 정책기획수석하곤 겹치지 않아야겠죠"라고 했다. 이는 사실상 3실장 체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이 밖에도 비서실장 산하에 있는 총무비서관실이나 관리비서관실 등 대통령실 살림을 맡을 수석이나 기획관 등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실 6수석으로 정리하면 되는건가'라는 질문에 "현재 검토 중인 것은 그렇다"라고 김 실장은 답변했다.

김 비서실장의 공식 브리핑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브리핑을 전담했던 강인선 대변인은 현장에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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