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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살아나나?”...8월 기업체감경기 3개월 만에 ‘상승’
“소비심리 살아나나?”...8월 기업체감경기 3개월 만에 ‘상승’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8.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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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 산업 BSI 1p 오른 81…한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비제조업 중심 개선”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3개월 만에 개선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 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 3월 83을 기록한 후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4월 들어 86으로 올랐다. 이후 5월에도 86으로 전달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6월 들어 하락하며 지난달 까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이날 BSI는 오미크론 확산세 및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비제조업 중심으로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과 동일한 80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강화유리 등의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으로 비금속 광물(+8p) 등이 올랐으나,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한 화학물질·제품이 –3p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수요 둔화로 전자·영상·통신장비 역시 1p 떨어졌다

기업규모별 형태별로 보면 대기업은 2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p 하락했고, 수출기업은 2p 축소된 반면 내수기업은 1p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발전단가 감소로 전기·가스·증기가 10p 올랐고, 해외사업장 수주에 대한 기대가 강화로 건설업이 4p,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및 수요 증가 영향으로 도소매업이 4p 상승하며 전월 대비 2p 오른 82를 기록했다.

한편 9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자동차(+23p), 비금속 광물(+22p)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p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업황전망BSI도도소매업(+4p), 건설업(+3p)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한 82를 나타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7월 보다 1.5p 상승한 99.3을 기록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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