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4:50 (금)
큐텐, 티몬 인수해 한국시장 진출…인터파크 인수도 추진
큐텐, 티몬 인수해 한국시장 진출…인터파크 인수도 추진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8.25 16:5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마켓 창업자 구영배 큐텐 대표, 한국 전자상거래시장 재진출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제공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해외직구몰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크를 인수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큐텐은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대표와 이베이가 합작한 회사로 G마켓을 인수한 이베이와의 10년 경업 금지 기간이 끝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25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분 교환 방식으로 티몬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최근 티몬 대주주들과 합의하고 다음 주 중 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방식은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4%와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 등을 교환하는 식으로 알려졌다. 

앵커PE와 KKR은 2015년 티몬 지분 59%를 약 3800억원에 인수한 바 있으나 이번 매각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앵커PE와 KKR은 티몬 지분을 큐텐에 전달하고 큐익스프레스가 발행한 신주와 큐텐의 현금을 지급받는 '지분+α' 방식이다.

큐텐에 따르면 지분 교환 대상인 큐익스프레스는 2020년 매출이 1500억원 규모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받고 있다.

▲티몬
▲티몬

큐텐은 이 같은 방식으로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한 야놀자는 사업과 시너지가 있는 여행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다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과 인터파크를 인수하는 큐텐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물류 사업도 하고 있다.

구 대표가 티몬을 인수하면 14년 만에 다시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그는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며 사내 벤처 형태로 G마켓을 창업했고, 이후 2008년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G마켓을 매각했다.

G마켓을 매각 시 구 대표는 이베이 측과 최대 10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이커머스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합의하고 한국 시장을 떠났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