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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은행 부실채권 10.3조···부실채권 비율 소폭 감소
6월말 은행 부실채권 10.3조···부실채권 비율 소폭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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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 여신이 전체 부실 채권의 83% 차지···대손충당금 적립률 205.6%···“국내은행 자산건전성 양호한 수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6월말 은행권 부실채권이 10조3000억원에 달했다. 기업의 신규부실이 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부실채권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올라가 은행들의 자산건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말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동월말과 비교해선 0.1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권은 대출채권의 부실 위험을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개로 나눠 관리한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 여신부터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 6월말 기준 부실 채권은 10조3000억원으로 올해 1·4분기 말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기업 여신이 8조6000억원으로 전체 부실 채권의 83.8%를 차지했고 가계 여신이 1조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1000억원 순이었다.

지난 2·4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 채권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억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5.6%로 지난 3월 말보다 24%p 상승했다. 작년 동월 말과 대비하면 50.5%p 개선된 수치다.

금감원은 6월말 기준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전분기 말보다 개선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실채권 비율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연이어 상승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이 대내외 경제역건 악화에 대비해 2·4분기 중에 선제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금감원은 "정부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의 착시가능성이 존재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과 자본 등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내역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들에 대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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