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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금융위기후 첫 1,370원 돌파 마감…코스피 2400선 턱걸이
환율, 금융위기후 첫 1,370원 돌파 마감…코스피 2400선 턱걸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9.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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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원 오른 1,371.4원 마감…4거래일째 연고점 경신
코스피 2403.68에 마감...환율 급등하며 외국인 팔자세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1,370원을 넘어서고, 코스피는 간신히 2400대에 머물렀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달러당 1,371.4원에 거래를 마쳐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70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해 오전 11시 13분께 1,370원을 돌파했으며 장 마감을 앞두고 연고점을 1,375.0원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와 중국의 도시 봉쇄,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등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0.269선까지 치솟으며 2002년 6월 19일(110.539) 이후 20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환율 급등 영향으로 장중 한때 2,400 아래로 떨어졌다가 전장보다 5.73포인트(0.24%) 내린 2,403.6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392.63까지 떨어졌는데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7월 27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4억원, 6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환율 급등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외 위안화 및 유로화의 약세 압력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1,370원까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0%)와 SK하이닉스(-0.65%), 삼성바이오로직스(-2.74%), 삼성SDI(-1.74%), 카카오(-0.28%) 등이 하락했다.

정부의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규제 개선 기대감에 현대차는 1.78%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21%), LG화학(0.98%), 네이버(0.85%), 기아(0.25%) 등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5포인트(1.84%) 내린 771.4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231억원을, 외국인이 3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펄어비스(1.85%)와 스튜디오드래곤 (0.41%)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70%), 에코프로비엠(-3.02%), 엘앤에프(-3.11%), HLB(-4.87%), 셀트리온제약(-1.60%), 에코프로(-1.71%), 알테오젠(-1.6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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