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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총재 "경제 불확실성, 사라지는 것 아닌 일상화"
김중수총재 "경제 불확실성, 사라지는 것 아닌 일상화"
  • 편집팀 김혜림 기자
  • 승인 2012.10.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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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유로존 위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사라지기보다는 적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경제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위기 관리를 해왔지만 이제는 불확실성과 같이 나가는 행태가 정착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이해하므로 없는 것처럼 해석하고 적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갈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일상화하는 측면에서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총재는 "최근 IMF·WB공동회의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를 시작할 때 매번 '위기가 5년이 지났다'고 말했다"며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할 때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로 시작했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입장이 달라 (진전이) 안 된 것과 조금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년 동안은 약간 흐트러졌지만 이제는 협조해서 행동해 나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올리비아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경제위기가 최소 10년은 계속될 것"이라며 2018년께 위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공감했다.

 그는 "미국의 재정 절벽 문제나 거시 경제 문제를 포함시키고, 다른 한쪽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금융 규제제도를 정비한다"며 "우연인지 모르지만 바젤3가 완전히 적용되는 것이 2018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재는 IMF 개혁 논의에 대해서는 "미국의 선거가 끝난 이후 많은 진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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