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정 후 美 출장..21일 워싱턴DC서 'SK의 밤' 행사 개최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 포럼’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도쿄 미나토구 오쿠라 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포럼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ABC포럼은 아시아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2001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아시아 자본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 일정으로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가 첫날 기조연설을 했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히가시하라 토시아키 히타치 회장 등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포럼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한·일 재계의 다양한 현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 도중 자연스럽게 만난 최 회장과 기시다 총리는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을 비롯해 ‘2030 부산 엑스포'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남은 일본 출장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일본상의의 미무라 아키오 회장이 최 회장의 활동을 지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일정을 마친 뒤에는 미국으로 이동한다. 오는 2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투자 유치는 물론 부산엑스포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미국 체류 기간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겹치는 만큼 대통령 행사에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