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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막바지”...‘입국 후 PCR’ 해제, 요양병원 접촉 면회
정부 “코로나 막바지”...‘입국 후 PCR’ 해제, 요양병원 접촉 면회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9.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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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율 9월에 더 낮아져 결정…접촉면회, 음성 확인 후 마스크 쓰고 가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0월 1일부터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10월부터 입국 1일차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해제되고 내달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가 가능해진다.

앞서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입국 전 검사 해제가 시행된 데 이어 이번 조치로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이기일(보건복지부 2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30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10월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해외 유입 확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더 낮아졌고, 우세종인 BA.5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만약 입국 후 3일 이내 유증상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조정관은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관리 강화가 필요한 경우 재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제한해온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방문객은 면회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하면 언제든지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입소자 등과 대면 면회할 수 있다. 그러나 면회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요양병원·시설 등에 머무는 어르신은 4차 접종을 마쳤다면 외출·외박이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을 허용하고 있다.

요양병원·시설의 외부 프로그램도 3차 접종 등 요건을 충족한 강사가 진행한다면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자 수가 8월 3천15명에서 9월 1천75명으로 64% 감소하고, 요양병원·시설의 4차 접종률도 90.3%로 매우 높은 상황 등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만8천명대로, 전 국민의 48%인 2만4천77만명이 코로나19를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으로 5주 연속 1 아래를 기록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겨울 한 차례의 유행이 예상되지만, 결국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해낼 것"이라며 미리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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