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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및 신용대출 부실 노출 위험
오케이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및 신용대출 부실 노출 위험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9.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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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지적...최근 1천억 유상증자에도 곳곳이 미흡
대출 포트폴리오 여전히 위험, 재무구조도 여전히 취약
보수적 충당금 적립은 그나마 부실완충력에 긍정적 긍정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오케이저축은행이 최근 완료한 1천억원의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자본적정성은 경쟁업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외형 성장기조 및 수익성 저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자본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30일 보고서에서 유상증자로 BIS자기자본비율이 11.5%, 0.9%포인트 상승하고, 레버리지배율(총자산/자기자본)10.9배로 낮아지나 경쟁 저축은행들에 비해 자본적정성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기평은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 개선 예상은 긍정적이나, 신용도 개선을 위해서는 대출 포트폴리오 위험이 완화되고 자산건전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건전성 개선세가 지속되어야 할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의 대출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위험하고, 재무구조도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8일 완료된 오케이저축은행의 유상증자 개요
▲지난 28일 완료된 오케이저축은행의 유상증자 개요

한기평은 구체적으로 금리상승과 코로나 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장기화로 부실자산 증가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면서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이 24.7%(21년말 기준)로 높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경쟁업체들보다 클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 보수적인 충당금적립률을 적용하고 있는 점은 부실완충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또 개인신용대출 부실위험에도 오케이저축은행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다른 금융업권 대비 차주(借主) 신용도가 낮고 다중채무자 비중이 높아 금리상승 및 코로나19 여파가 개인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이어질 경우 자산건전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클것으로 전망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의 지난 6월말 BIS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율은 각각 10.6% 11.8배로, 경쟁업체 평균(21년말기준 각각 12.2%, 1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에는 외형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나 개인신용대출 금리 하락 및 수신금리 인상,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이익창출 규모가 감소하면서 자본적정성 저하세는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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