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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들, HMM·한화생명·DB자산운용 등 지분매각 계획
금융공기업들, HMM·한화생명·DB자산운용 등 지분매각 계획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0.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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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등 5개 기관 혁신계획안 정부 제출…보유자산 정리계획 보고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산업은행 등 금융위원회 산하 5개 금융공공기관이 수년 내 출자기업 10여곳의 보유지분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 혁신계획' 국정감사 자료에 근거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5개 금융공기업이 2년 이내 매각 착수 대상으로 보고한 출자기업이 12개사라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금융위 보고는 앞서 정부가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기관이 핵심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의 정비 계획을 포함한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출자지분 보유 회사가 가장 많은 산은의 경우 대우조선, 금호타이어 등 7개사에 대해 이미 2016년 지분매각 방침을 세우고 추진해왔다.

산은이 55.7%의 지분을 보유한 대우조선은 최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 내년 상반기 중 한화그룹에 인수될 전망이다.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금호타이어의 보유지분(7.4%)은 는 회사의 경영개선 및 주가 추이 등을 고려해 우리은행(7.8%) 등 채권단 공동으로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케이조선(2.6%), KG스틸(1.5%), 서진캠(8.1%), 환영철강공업(14.3%) 등 4개사 잔여 지분은 대주주 협의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JC파트너스가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4월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간 KDB생명보험(92.7%)은 잠재 매수의향자 여부 등 시장상황 고려 후 매각을 검토키로 했다.

산은은 정부 정책에 따라 2028년까지 한국지엠 지분을 유지하고, 한진칼은 투자 목적 미달성에 따라 존치한다고 보고했다.

HMM에 대해 산은은 20.7%의 보유지분 매각시 정부(금융위·해수부) 협의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신보는 보유 지분(5.0%)을 2024년까지 단계적 매각하겠다는 보고를 냈다.

예보는 이번에 제출한 혁신방안에서 우리금융지주(1.29%), 서울보증보험(93.85%), 한화생명(10%)의 출자지분을 매각해 2027년까지 4조6557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발표한 매각 로드맵에 따라 일부(1.29%)를 제외하고 대부분 보유지분 매각을 완료한 우리금융 지분에 대해 올해까지 예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서울보증의 경우 지난 7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제시한 로드맵에 따라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지분 약 10%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입찰·블록세일 등 방식으로 매각하는 형태다.

한화생명 지분과 관련해선 주가·신제도 영향 등 매각 여건 면밀히 모니터링해 2024년 상반기부터 매각에 착수하겠다고 보고했다. 

기업은행은 DB자산운용(9%), 한국금융지주(2.24%) 등의 출자지분을 2025년까지 정리하겠다고 보고했다.

비상장사인 DB운용은 최대 주주가 매입 의사를 타진해와 은행 주주사들과 공동매각을 협의 중이며, 상장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각 시기와 가격을 유동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캠코는 출자목적 달성으로 지분 보유 필요성이 낮아진 한국자산신탁(5.72%)의 출자지분에 대해 연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시기 및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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