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자·재정구간 동시에…연내 민자구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키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수도권 GTX-B 노선 건설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GTX 조기 확충을 위해 GTX-B 노선의 민자구간 62.8㎞와 재정구간 19.9㎞를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GTX-B는 인천대입구부터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도 가능하다.
GTX-B노선은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민자구간과 국가 사업비가 투자되는 재정구간으로 분리돼 사업이 추진돼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민자구간에 대해 지난 7월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협상 중에도 실시설계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
재정구간에 대해서는 지난 8월 경쟁입찰 공고 이후 2차례 추가 공고까지 했지만, 3개 공구에서 단독 응찰로 인해 유찰되며 사업자를 정하지 못했다.
국토부는 사업 일정,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전 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의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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